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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7기 비전공자 최종합격 후기 (지원서, 적성진단, 면접등)

by Tarra 2021. 12. 28.

SSAFY가 뭐지?

Samsung Sw Academy For Youth의 약자로 삼성에서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safy.com/ksp/jsp/swp/swpMain.jsp에서 확인하세요.)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교육, 취업 지원, 코딩 교육

www.ssafy.com

 

 


 

0.

훗날 SSAFY에 지원하실 8기, 9기. 그 뒤의 많은 비전공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팁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원 일정

SSAFY 7기의 지원 일정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지원서 접수 : 2021년 10월 25일 ~ 2021년 11월 8일  

에세이 작성 : 2021년 11월 9일 ~ 2021년 11월 21일

SW적성진단 : 2021년 11월 13일

에세이&SW적성진단 결과 발표 : 2021년 11월 29일

Interview : 2021년 12월 8일 ~ 2021년 12월 14일

Interview 결과 발표 : 2021년 12월 20일(월)

 

 

 

1. 지원서, 에세이

지원서는 딱히 어려운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있는대로 인적사항, 학력사항, 경력, 어학 등을 적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쯤에서 제 스펙이 궁금하실텐데요 저는 진짜 대단한 게 없었습니다. 내세울 건 몸뚱이밖에 없었거든요.

 

지방 자연대 4년대 졸업에 학점은 3.8 정도. 공군 만기제대가 끝이었습니다.

어학 안적었냐구요? 저는 사실 토익 한번 본 적이 없었습니다. 창피하긴 하지만요. 그래서 하나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승부를 볼게 에세이 하나였습니다.

 

에세이

7기의 에세이는 주제가 한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가 500자로 제한되었습니다.

글자 수 제한이 너무 빡빡했기에 저는 먼저 SSAFY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았습니다.

 

1. SSAFY가 취업이 아닌 교육.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님!)

2. SSAFY의 목적은 '교육생들'을 양성해 취업을 도와주는 것.

 

이 두가지를 염두하면서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에 거의 코딩에 대한 건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적을게 많지 않았고,

제가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SSAFY가 필요한 이유, 학업성취의 열정을 최대한 어필했습니다.

모르는 건 부끄럽지 않고, 배우면 된다는 마인드로요.

 

그렇게 적다 보니 글이 약간 두루뭉술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도록 작성하고, 한 문장이 길어지지 않게 해 최대한 자기소개서를 읽을 때

매끄럽게 읽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글의 최종에는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적었습니다.

 

2. SW 적성 진단

sw 적성 진단은 2가지로 나누어져 이루어졌습니다.

 

1. 수리/추리영역 (30분/15문제)

2. CT(5문제-꼬리문제 5문제. 총 25문제/30분)

 

수리/추리 영역

 

 

많은 분들이 위의 GSAT문제집 (일명 GSAT 파랭이)를 추천했으나,

나는 아래의 시대고시기획에서 나온 SSAFY 문제집을 풀었다.

 

 

아래의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였기 때문이었고, GSAT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조금 더 어려운 문제와 여러 유형을 원한다면 GSAT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시험을 보기에 앞서 여러 문제 유형을 푸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책의 경우 답지가 약간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있음!)

 

나는 시험 보기 일주일 전부터 한번 쭈욱 훑어보는 식으로 진행했다. (심화 문제는 거의 손도 안 댐)

 

 

CT

준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CT문제를 풀 때 점화식까지 구해 계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나를 못 믿기 때문에 점화식을 구하기보다는 직접 노가다를 통해 규칙을 파악하고,

손으로 일일이 계산해서 정답을 구했다. (이게 SSAFY에서 원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CT를 준비하며, 시험에서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하기보단 규칙을 찾아내는 그 일련의 과정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풀었던 것 같다. 그 감을 잃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한 듯.

 

3. Interview

비전공자인 나에게는 interview가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

SW적성 진단 결과 발표 후, 대략 열흘 정도의 준비기간이 주어졌을 때 먼저 오픈 카톡을 통해서 비대면 스터디를 구했다.

스터디원들끼리 먼저 에세이를 공유하고, 그 에세이에 각자 질문을 달아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할지 대비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스터디가 거의 활성화되지 못했고, 나는 Interview 준비를 혼자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Interview의 경우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고, 보안 서약으로 인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Interview는 3가지로 진행된다.

 

1. 2차 CT

2. PT면접 (발표면접)

3. Q&A

 

1. 2차 CT

 2차 CT의 경우 1차의 SW적성진단에 대한 부정행위 방지용이라는 말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나는 Interview 면접 2일 정도 전부터 위의 문제집을 이용해 복기 정도만 진행했다.

 

2. PT면접

PT 면접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것이 있다.

나는 비전공자고 면접관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IT에 대해 넓고 얇은 지식은 있되, 깊이 있는 지식은 크게 필요하지 않고

내가 아는 지식을 동원해서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IT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편이었기 때문에 최신 IT트랜드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노마드 코더, 안될 공학, 여러 IT유튜버들을 즐겨보던 게 도움이 컸다.)

 

제일 먼저 했던 것들은 키워드의 정리였다.

여러 키워드 (ex) 메타버스, NFT, IOT, AI 등등)에 대한 개념을 간단하고 설명하기 쉽게 정리하고,

마인드맵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각 개념들을 연관 지었다.

 

그다음은 http://www.aitimes.com/ (AI타임스)나

 

AI타임스

에이아이타임스(aitimes.com)는 인공지능 시대를 독자와 함께 깊이 있게 준비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전문 미디어입니다. AI, IOT, 로봇, 딥러닝,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계 동향을

www.aitimes.com

https://www.etnews.com/ (전자신문)을 들락날락하면서 최신 IT기술에 대한 기사들을 읽어보고

 

전자신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전문 뉴스포털 전자신문

www.etnews.com

 

기사에 대한 내 생각, 개선 방법들을 생각해보았다.

그 외에 PT 면접 자체에 대한 준비는 아래의 두 영상을 보며 준비했다.

 

https://youtu.be/ITeL66bKedo

https://youtu.be/DOvCIrwMPbQ

확실히 PT면접 자체 준비에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3. Q&A

이 자유 Q&A가 비전공자 지원자들에게는 결전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Q&A를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보았던 게, 내 에세이와 SSAFY 공식 홈페이지였다.

공식 홈페이지를 유심히 본 이유는 SSAFY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기 때문이었고,

그 인재상을 바탕으로 지원동기나, 내게 SSAFY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준비했다.

 

또한 면접관의 입장에서 내 에세이와 배경을 생각하며, 에세이를 이용한 면접 질문을 생각하고,

내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나올 질문들을 예상해서 준비하였다.

 

불행하게도 스터디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 준비해야 했던 나는

노트북의 캠을 이용해서 내 모습을 촬영해가며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면접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이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면접의 경우 어떠한 주제가 주어지면 면접관 앞에서 혼자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성 진단이나 CT에 비해 실제로 말을 하며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구요.

 

 

4. 결과

2021년 12월 13일(월)에 면접을 보고 정확히 1주일 만인 12월 20일(월) 날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접 일정은 2021년 12월 14일(화)에 끝남 - 면접 종료 후 6일 만에 결과 발표)

 

Interview를 잘 봤다고 생각은 안 했지만, 그래도 할 말은 최선을 다하고 나왔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인터뷰를 보면서 정적이 몇 번 있었으나, 최대한 이어가도록 노력함)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합격!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합격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앞으로 SSAFY를 통해 개발자라는 새로운 꿈을 좇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이런 글은 살면서 처음 써보는 거라 두서가 많이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SSAFY에 지원하시는 비전공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